나홀로 캠핑

 

경기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나홀로 솔로캠핑



오전레 라이딩을 하고

캠핑을 가기로 했다.

금요일 산음자연휴양림에

빈자리가 나와서 빠르게 예약을 했다.

다른 휴양림의 데크도 나왔었지만



고대산은 위치가 안맞아서 패스,

다른 휴양림은 전기가 안되서 패스..



동두천자연휴양림을 기대했지만

동두천은 데크도 몇개없고

시설도 좋은편이라 자리가 결국없었다



그래서 산음자연휴양림으로 최종결정.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고 

마침 내가 예약한곳이

나름명당이라 상당히 나이스했다.

 

 

다락재를 넘고 유명산을 내려와서

양평 시내에 진입을 했고

양평 롯데마트에 들려 먹을것을 구입하기로 했다.

양평시내에 오니

너무피곤하다.날씨도 따뜻했고

진짜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미세먼지도 너무 심각해서

그대로 집에 갈까 진심으로 고민을 했다..

그래도 처음 가보는 휴양림이니까

캠핑을 가기로..

롯데마트에 들려

맥주와 먹을것들을 구입하고

이제 출발



양평 롯데마트에서도 생각보다 멀었다.

큰길에서 산음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마을길은

너무 예뻣다.

휴양림 가는길이 좁아서 

혹시라도 맞은편에서 차가오면 조금 난처해진다.



입구에서 체크인을 하고

온수카드와 쓰봉.음쓰봉을 구입하고

데크위치를 설명듣고 쭉쭉이동

 

내가 하루동안 지낼 2야영장

222번데크!

데크에도착하니

명당이긴하다.



바로앞이 계곡물이 흐르고 

텐트를 옆으로 치면 옆 데크와 마주칠일이 없다.

 

데크앞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생각보다 물소리가 크다



정확한건 못봤지만

2야영장도 대략 6개정도만 예약이 가능한것 같았다.

다른 캠핑하는 분들과 상당한 거리두기가 가능했고

그래서 사생활보호가 가능했다.

 

데크에 일단 짐을 모두 챙겨서 가져왔다.

자전거 타면서 빵 먹은게 끝이라

배가 많이 고프다.

솔로캠핑이라 짐이 적은것 같기도 하고

많은것 같기도 하고..





호다닥 쉘터를 치기 시작

혹시나 싶어 방수포를 깔아주고

이번에도 좌식모드라

그라운드 시트도 체결해주고



바람이 많이 불어 팩을 3개 박아주었다.

전기장판도 깔아주고 어느정도 세팅완.



이렇게 하는데 이제는 혼자서 30분도 안걸리는것 같다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샤워실,취사장,화장실이 모여있다

 

데크에 와서 계곡쪽으로 내려가봤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위에서 봐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깊은곷은 성인남자 허벅지정도까지 오지않을까 싶다.

계곡에서 바라본 나의 쉘터

이렇게 봐도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게 느껴진다

오늘밤 잘때 미세먼지 한가득 먹고 잘 생각에 깊은 한숨...

롯데마트에서 생각없이 맥주를 보다가

4캔묶여있는걸 삿다가

저번 바라산캠핑때 마셨던 호가든이 생각나서..

있길래ㅎㅎㅎ..

 

너무너무 배고파져서 늦은 점심은 컵밥과 컵라면

컵라면이 익을때까지 명상.



매콤할 것 같아 맵지않은 사리곰탕픽



그리고 시~원한 맥주



너무좋다.



요즘 본업과 병행하면서 나눔을 하고있어서

숨쉴시간이 없는데

이렇게 주말에 나와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그래도 일할땐 그것도 행복.



배부르게 먹고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

설거지를 할 필요가 없으니 너무편하다.



의자에 앉아 쉬면서 명상.



산속이라 그런건가 핸드폰이 안터진다.

다른의미로 좋음..

 

아직 배는 부르지만

저녁식사

한번도 안먹어본 낙곱새를 겟.



엄청 매울것같아보이는 저 양념소스..

 

야채와 낙곱새를 잘 씻어서

소스를 넣고 조리시작

이게2인분이라는데..흠..

낙곱새를 끓이는 동안

하늘을 바라보니

미세먼지는 계속 최악의 상태



오후에는 좀 나아진다고 했었던것 같은데

계속 하늘은 뿌옇다.

 

낙곱새를 드디어 먹어봅니다.



양념이 빨갛게 되어있어서 매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땀은 나지 않았다

물론 건더기만 먹어서..

국물까지 먹으면 엄청나게 땀이날듯.





맛은..그냥 그래요..





밥을 머곡 하늘보며 누워있다

잠을 자려 쉘터로 들어가 누웠더니..

계곡물소리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오히려좋다. 다른 잡소리가 나지않는다.

.

.

.

.

아침이 밝고 새들 소리에 상쾌하게 잠이 달아났다.

일어나자마자 먹는 새우탕면..

맛있게 라면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른날과는 다르게 다소 빠른 복귀준비



짐정리하고 쉘터도 깔끔히 정리하고

 

 

날시는 역시나 맑았지만 바람이 강했다.

다만,미세먼지가 많이 줄었다

어제는 뿌옇게 보인 하늘이 

오늘은 조금 맑게 보인다..



주말이지만 일찍가서 업무 볼게있다.

여기서 보려했지만 인터넷이 터지질않아서..



그래도 하루를 이렇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혼자 낚시 여행을 종종다니는데..

집사람이랑 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집사람도 이해해서 혼자 다니게 해주는 것 같은데...



일단 조용히 해주면 해주는데로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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